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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팬들을 위한 거라고 할 수 있는가?

RUM♧ 2020. 7. 26. 06:45

▶ 도용하지 말아주세요.

▶ 저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글이니 보기 싫으시면 들어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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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9일에 갑작스럽게 이누야샤 후속작 애니인 반요의 야샤히메가 트위터를 통해 발표되어 일본 트위터 트렌드 1위 찍는 것은 물론 전 세계 오타쿠들에게 이목이 쏠린 가운데 사람들의 반응은 기대된다는 반응보다는 걱정된다는 반응이 많았으며 저 또한 걱정을 넘어 「이건 팬들을 위해서 만드는 게 아닌 돈 때문에 만드네」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이며 발표된 지 2달이 지나는데도 저는 아직까지도 저렇게 생각하며 분명 이누야샤를 1화부터 완결 화까지 다 본 사람들 대부분은 저처럼 생각할 겁니다.

또한, 저는 「아… 또 몇 주년이라 제작하네…」라는 생각도 했기 때문에 바로 일본 위키피디아에 들어가 이누야샤를 검색한 결과 올해 10월에 이누야샤 애니가 20주년을 맞이한다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저의 예상이 적중했습니다.

아니, 이누야샤는 설정, 스토리, 결말 등이 완벽한 만화, 애니였기 때문에 명작이 되었는데 갑자기 20주년 기념한다며 셋쇼마루, 이누야샤 자식들의 이야기를 다룬 후속작을 2020년 4분기에 방영을 한다는 것은 팬들을 돈줄로만 본다 것이 증명된 거냐 다름없다고 전 봅니다.

솔직히 이누야샤 원작자인 타카하시 루미코 님 손에서 후속작이 탄생하면 뭐라 안 하는데 그게 아닐뿐더러 타카하시 루미코 님은 메인 캐릭터 디자인이랑 감수만 담당하고 후속작에 참여를 안 한다고 하시니… 그 말은 즉시 선라이즈의 오리지널 애니란 소리

아무리 이누야샤 애니를 제작했던 감독과 제작진들이 다시 모여 후속작을 만든다고 할지라도 타카하시 루미코 님의 퀄리티도 못 따라갈게 뻔하며 결국은 망작이 되어 사람들에게 욕 처먹을 게 뻔합니다.

분명, 애니는 엔터테인먼트이며 엔터테인먼트는 기업이기 때문에 이윤을 추구하는 게 당연하지만 굳이 왜 몇 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팬들을 위해라는 명목으로 후속작을 만드는지… 인생을 만화, 애니, 라노벨에 올인해가며 수 십 년을 보고 있는 오타쿠이지만 이 업계의 행동은 이해를 하고 싶어도 이해가 안 갑니다.

저도 애니 팬으로서 작품이 완결이 나면 슬퍼하기도 하고 뒷이야기가 궁금하지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알 수 있는 것은 감독도 애니메이터도 팬도 아닌 오로지 원작자뿐입니다.

근데, 원작자도 아닌 감독과 애니메이터들이 뒷이야기를 그려 나가는 것은 완전히 틀린 행동이라고 전 보며 해서는 안 되는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툭 까놓고 말해 몇 주년 기념해 만들어진 애니, 다음 세대에게 바통터치해 시리즈물로 이어가는 애니 등이 잘 된 사례를 많이 못 보았으며 실제로도 잘 된 사례가 아주 극소수입니다.

아니 왜 스스로 명작을 망치는 것과 다름없는 행위를 하는지 나 원 참…

제가 이렇게 이누야샤의 후속작인 반요의 야샤히메 방영 소식에 어이없어하고 화를 내고 반대하는 이유는 저에게 이누야샤는 그때 그 시절 추억의 애니이며 저의 추억이 깃든 애니이며 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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